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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순신장군 수군출정’ 미룬다...거북선축제 가을 연기

여수, ‘이순신장군 수군출정’ 미룬다...거북선축제 가을 연기

기사승인 2021. 03. 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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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 위해 9월~10월 중으로 잠정 연기
여수거북선축제
전남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 축제 통제영 길놀이 모습.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가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가을(9월~10월)로 잠정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연기는 최근 지역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타지역 확진자 방문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 고려됐고, 이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여수거북선축제는 1592년 임진년에 첫 출전해 11번의 해전에서 크게 승리해 임진왜란의 승기를 잡은 전라좌수영 수군의 출정일인 5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에 개최해 왔다.

이종섭 제55회 여수거북선축제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에는 거북선축제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고 가을에 만나자”면서, “여수거북선축제의 꽃인 통제영길놀이를 대폭 개선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2014년(48회) 세월호 참사, 2020년(54회)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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