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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민정의 ‘12 Pieno di vuoto’

[투데이갤러리]김민정의 ‘12 Pieno di vuoto’

기사승인 2021. 03. 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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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민정2
12 Pieno di vuoto(2020, Mixed media on mulberry Hanji paper, 145x200cm)
김민정은 지난 30년 동안 동아시아 회화 예술의 유산인 지필묵(紙筆墨)의 전통을 서구 추상미술의 조형 어법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김민정 화업의 출발점에는 늘 한지가 자리한다. 한지는 대상이 그려지는 바탕에만 머물지 않는다. 김민정에게 한지는 색색의 물감이자 회화의 대상 그 자체이며, 명상과 수행을 위한 무대가 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는 2018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큐브, 2019년 독일 노이스의 랑겐 파운데이션, 2020년 미국 뉴욕의 힐 아트 파운데이션에서 연이어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지 콜라주가 활짝 핀 꽃의 형상처럼 보이는 ‘Pieno di Vuoto’ 연작은 제목 그대로 ‘비움과 채움’의 병치가 강조된 작품이다. 작가는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한지 조각을 더 큰 원형 조각으로 채우면서 ‘비움의 채움’이라는 순환적 개념을 녹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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