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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대전환과 1차 단일화… 김진애는 의원직 사퇴 ‘강수’

민주, 시대전환과 1차 단일화… 김진애는 의원직 사퇴 ‘강수’

기사승인 2021. 03. 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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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대전환, 1차 추진 후 단계적으로 범여권 단일화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 결과는 오는 8일 발표
김진애 "승리하는 단일화 위해 의원직 사퇴"
김진애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시대전환과 1차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며 향후 범여권 단일화 레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로 당선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우선 단일화를 진행하고 단계적인 방식으로 범여권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 승리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배수진’을 쳤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과 정대진 시대전환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가 정치권만의 경쟁이 아닌 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장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당은 서로의 정책과 서울에 대한 비전을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오는 4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조 의원이 함께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1회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단일화는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며, 6~7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공직 사퇴 시한인 오는 8일 발표된다.

조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가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판이 돼보면 어떻겠느냐는 민주당의 의견에 동의했다”며 “선거가 정책 경연의 장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단일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출마의 진정성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진정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후보가 되지 않았는데 (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답했다.

완주 의지를 내비치다가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묻는 말에는 “단일 후보가 되면 완주할 것”이라며 “저도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다. 그럼에도 이 단일화조차 이길 수 없다면 보궐선거에서 결코 이길 수 없으니 단일화에 모든 걸 걸어 보자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 승리를 이끌겠다며 의원직을 던지는 강수를 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위해 김 의원이 배수의 진을 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제가 국회에서 계속 일하기를 바라시는 당원과 국민께 송구스럽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며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 우리는 기필코, 바르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 시한인 8일까지 단일화가 마무리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며 “후보등록 기간인 18일 전까지 성실한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세 번의 스탠딩 토론이 필요하다”며 “지난 보름 간의 민주당 경선 토론은 너무 점잖았다. 치열함 없이 본선에 간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열린민주당 후보로 완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모든 것은 오픈돼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김 의원의 사퇴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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