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불안, 경기 둔화 등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예산 신속집행에 주력한다고 2일 밝혔다.
합천군은 신속집행 대상액 4321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2593억원을 목표액으로 정하고 상반기 중에 집중 집행한다.
이번 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인건비를 비롯한 물건비와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소비·투자 부문 43개 통계목에 해당하는 예산액(총 3668억원)을 중점적으로 지역주민들이 경기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집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속집행 추진단(단장 최용남 부군수)을 구성·운영해 △1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 및 이월사업 집중 관리 △월 2회 군수 주재 부서별 집행실적 보고 △월 2회 부군수 주재 실무담당자 대책보고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을 활용한 집행 등 집행률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신속집행 목표가 행정안전부 목표 수치인 55.1%보다 4.9% 높은 수준”이라며 “1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매일 집행률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