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 학교급식은 유·초·중·고 138개 4만706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하며 총예산은 267억 원 규모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개학과 급식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급식 생산농가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2년만의 개학에 농가들은 반색을 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친환경·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함은 물론, 혹시 모를 코로나19로 인한 급식일수 감소 등의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 교육청, 학교급식센터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또 농산물 수급조절 및 식자재 공급업체 재고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잉여 농산물 발생 시 꾸러미 판매 등 신속한 대응으로 관련 농업인 및 공급업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우수 농산물 공급 확대 및 소규모(300명 이하) 학교급식 경영난 해소를 위해 25개 품목에 대한 지역우수농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소규모학교에 대한 식품비 추가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급식 관계자는 “오늘 개학은 전체 등교인원의 약 90% 수준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등교가 100%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며 “급식인원, 급식일수 변동에 빈틈 없는 대응으로 학생들의 급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급식은 2019년 대비 약 40% 감소했으며 시는 농업인 공급업체 피해 최소화 및 보상을 위해 12억 원 규모의 농산물 꾸러미 공급 및 추경확보를 통한 3억4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