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강남구청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장 등과 협의 끝에 이번 달 넷째주에 가로수길 전선 지중화 사업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가로수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보행환경 개선 22억5800만원, 하수관 개량 26억4900만원, 교통표지판 3900만원, 야간경관 개선 15억5900만원 등 총 65억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화강판석·아스팔트 포장과 함께 가로수 정비, 방범용CCTV 설치, 공공와이파이 설치도 진행된다.
태 의원실 관계자는 “가로수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전선 지중화 사업이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져 강남구청 측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며 “태 의원은 즉시 한전 본사와 남서울본부장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자칫 4~5월까지도 늦춰질 수 있는 공사를 이번달 넷째주까지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결과를 지난 2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과 강남구청은 가로수길을 보행 친화적이고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개선해 관광객 유도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