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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2016년比 3.6배 증가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2016년比 3.6배 증가

기사승인 2021. 03. 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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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927건으로 201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
대구, 4건에서 129건으로 30배 이상↑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지난해 전국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매매거래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전 해인 2016년도와 비교해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원 이상)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초고가 아파트 매매건수는 2016년 2925건에서 지난해 1만519건으로 증가했다.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8927건으로 전체 대비 9.5%를 차지했으며 2016년 2821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전체 거래량 대비 2.3% 수준이었던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9.5%까지 높아졌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10건 중 1건인 셈이다.

이 기간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12만2606건에서 9만3784건으로 감소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부동산 규제로 사고 파는 것이 어려워졌고 동시에 전체 주택가격 급등으로 중고가 아파트에서 초고가 아파트로 진입한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구는 같은 기간 4건에서 129건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은 45건에서 495건, 인천은 6건에서 31건, 대전은 5건에서 34건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층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아파트만 많아지고 있다”며 “거래, 대출 규제완화, 세제 등을 통해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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