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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부산은 박형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부산은 박형준

기사승인 2021. 03. 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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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0년간 죄책감… 지은 죄 갚으라는 회초리, 무겁게 받아들여"
박형준 "부산 선거 통해 대안·비전 있는 정당 보여줄 것"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23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부산시장 후보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세훈 전 시장과 박형준 교수가 각각 서울·부산시장 경선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지지 정당을 구분하지 않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여성 후보는 최종 득표율에 10%의 가산점을 받았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선 오 전 시장이 최종 득표율 41.64%를 기록했다. 이어 나 전 의원(36.31%), 조은희 서초구청장(16.46%),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10.39%) 순으로 나타났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다.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그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이렇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들께 지은 죄를 갚아갈 격려와 함께 회초리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선 박 교수가 54.40%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시장(28.63%),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21.54%) 순이었다.

박 교수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이 있는 정당, 진정한 비전이 있는 정당임을 보여드리겠다”며 “정치적 공격을 넘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부산 선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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