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출신 인사를 신규감사 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민병헌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를 신규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이달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된다.
주주총회를 거치면 민 전 부원장보는 천진성 KB증권 감사총괄 전무를 이어 감사위원 자리를 맡게 된다. KB증권은 라임펀드 사태 이후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감독당국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 전 부원장보는 1962년생으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감독국 국장, 기획조정국 국장을 거쳤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경제경영대학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