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더불어 사는 사회 정착…자폐인 자립 기회의 장”

“더불어 사는 사회 정착…자폐인 자립 기회의 장”

기사승인 2021. 03. 05. 1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자폐인사랑협회-휴먼에이드-휴먼에이드포스트, 업무협약
"발달장애인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발굴…더 많은 미디어·문화예술 일자리 마련"
KakaoTalk_20210305_114837132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홍지신 대표, 김용직 회장, 김동현 대표(왼쪽부터)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자폐인사랑협회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 장애인표준사업장 신문사 휴먼에이드포스트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 지원과 이들의 미디어·문화예술 일자리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자폐사랑협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음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발달장애인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고 이들이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대외활동이 가능한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참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제작 등도 병행키로 했다.

김용직 자폐인사랑협회장은 “다양한 사업 진행을 통해 자폐인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정착시키려고 한다”며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의 노력을 지켜봤다. 많은 발달장애인 특히 자폐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이 넓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오랫동안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폐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폐인사랑협회와 한 식구처럼 일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쉬운 말 기사나 정보를 만들고, 또 이 일에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중증 자폐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일과 놀이를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홍지신 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는 “서로 하는 일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인 것 같다.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도울 것”이라며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많이 발굴해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8월 설립돼 지난해 8월 신문사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휴먼에이드포스트는 현재 10명 기자와 5명의 그림 작가 등 15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IT플랫폼기업 에이치메이드 등과 함께 발달장애인 일자리 마련과 문화예술 행사 개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