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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은곰상’ 홍상수, 달팽이 영상으로 수상소감 “놀랍고 기뻐”(종합)

‘세 번째 은곰상’ 홍상수, 달팽이 영상으로 수상소감 “놀랍고 기뻐”(종합)

기사승인 2021. 03. 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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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수상소감 전하며 김민희 목소리 담긴 달팽이 영상 공개
홍상수♥김민희, 3년 연속 은곰상…일·사랑 모두 잡은 '베를린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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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제공=전원사
홍상수 감독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의 ‘인트로덕션’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이날 영화제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라온 수상 소감에서 “한국에서 인사드린다. 수상 소식에 놀랍고 기쁘다”면서 “어려운 시기이니, 몸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홍상수
홍상수 감독이 제71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제공=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홍 감독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직접 촬영한 달팽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 달팽이를 발견했다.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목소리가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에 이어 ‘인트로덕션’까지 다섯 번이나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 됐다. 특히 ‘도망친 여자’로는 감독상(은곰상)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는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해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한편 홍 감독의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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