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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인생2막 노인복지 사업 발굴 확대 추진

오산시, 인생2막 노인복지 사업 발굴 확대 추진

기사승인 2021. 03. 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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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100세시대' 안정적 사회활동 지원
저소득 어르신 대상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사진(노인대학졸업식)
노인대학졸업식 촬영 모습/제공 = 오산시
경기 오산시가 올해 노인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 노인인구는 전체인구(23만42명)의 9.6%인 2만2252명이다. 2015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후 전체인구 대비 2016년 1만5434명(7.4%) ▷2017년 1만6098명(7.7%) ▷2018년 1만7444명(8.1%) ▷2019년 1만8693명(8.4%) ▷지난해 2만438명(9.0%)으로 해마다 노인 인구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들이 보다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100세 시대’ 노인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10월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오산시니어클럽 설치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화한다. 오산시니어클럽은 공동작업장, 교육실,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춰 어르신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문교육 및 사후관리를 통해 오산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이끈다.

어르신의 취미·여가문화 확대를 위한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을 운영해 연령별, 계층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를 맺는 역할을 하며 기능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구소득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 가구에는 화재·가스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어르신들에게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폐지를 줍는 어르신에게 방한복, 안전장갑, 야광조끼 등 안전보호 물품을 지급하고 연 2회 안전교육을 한다. 폭염 및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에게는 냉·온찜질 주머니, 핫팩, 쿨토시 등의 안전물품을 제공한다.
사본(시니어클럽 신축 조감도)
시니어클럽 신축 조감도/제공 = 오산시
시는 또한 131곳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운영비를 차등 지급하고 코로나19 확산 대비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전체 경로당에 방역 및 환경정비를 펼친다.

생계·의료급여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800여 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난방비를 5개월(11월~3월)간 지급하며,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만 8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월 2만원의 장수수당을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노인 개별가구 지역가입자 중 건강보험료가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월별 건강보험료 하한액 이하인 저소득 노인 가구에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청각장애인이 아닌 노인성난청 확진을 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70만원의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중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안경 구입비 5만원을 지급한다.

만 60세 이상 저소득 가구 중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식사 지원을 위해 경로식당 4곳에서 평일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경로식당 이용이 어려워 약 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경로식당 사업을 확대해 결식 우려가 있는 사각지대의 어르신을 발굴해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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