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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연기…선수 차출 안돼

‘코로나19 여파’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연기…선수 차출 안돼

기사승인 2021. 03. 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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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Conmebol Corruption <YONHAP NO-1166> (AP)
알레한드로 도밍게즈 남미축구연맹 회장 /AP연합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남미예선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차출이 어려워지자 잠정 연기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7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엄격한 검역 제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달 개최할 예정이던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거듭 연기된 끝에 지난해 10∼11월 팀당 4경기씩을 치렀고, 이달 25~26일과 30일 5, 6차전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국의 봉쇄 조치 및 검역 규정 강화로 유럽 리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가 이동할 수 없게 되자 예선 경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리그가 진행 중인 유럽 리그의 클럽들은 소속팀 내 남미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고 있다. 구단들은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돌아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을 우려한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클럽의 국가로 복귀 시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면 클럽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4월 말까지 연장한 상황이라 선수 차출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남미 국가 간 이동도 쉽지 않다. 브라질과 남미 예선 5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던 콜롬비아의 보건당국은 브라질 대표팀이 전세기로 입국하는 것조차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남미연맹은 “이번 결정은 모든 남미 선수들을 제때 차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려졌다”면서 “FIFA와 남미연맹 및 소속 국가협회가 협의해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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