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중간지주사 전환 유력…신사업 가치 부각”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중간지주사 전환 유력…신사업 가치 부각”

기사승인 2021. 03. 08. 0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사 전환이 유력하다며, 신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회사로 전환이 유력하다”며 “인적분할의 경우 분할비율, 분할자산 등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나 통신부문에 가려 있던 신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어 합산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분할 전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G 가입자는 1월 말 기준 596만명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이동통신 ARPU 반등이 기대된다”며 “유선부문에서도 IPTV,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통신부문에서는 공정위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회사 설립을 지난 1월 28일 승인했으며, 이에 4월 1일 합작법인 우티(UT)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우버는 우티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티맵모빌리티에도 5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모빌리티 부문에서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11번가는 근거리 물류 IT플랫폼 스타트업인 바로고에 250억원을 투자하면서 3대 주주로 등극했다”며 “11번가는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상품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