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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외신기자협 “골든글로브, 인종 다양성 늘리는데 주력

할리우드외신기자협 “골든글로브, 인종 다양성 늘리는데 주력

기사승인 2021. 03. 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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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장면이다/제공=골든글로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인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미나리’로 불거진 인종 차별 논란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8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HFPA는 성명을 통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흑인과 다른 저평가된 구성원들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 앞으로 60일간 내규와 회원 자격 요건을 검토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조직 내 흑인 전문가를 늘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시작하겠다”며 “독립적인 로펌을 고용해 정책을 검토하고, 개인의 비위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제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인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가 지난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뉴욕타임스와 CNN 등 현지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아이작 정)이 연출하고, 미국에서 영화가 촬영됐음에도 한국어 대사가 많다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만 올라 작품상 부문에서 경쟁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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