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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주거공간에 더 필요한 기능은? ‘홈트’

‘코로나19 시대’, 주거공간에 더 필요한 기능은? ‘홈트’

기사승인 2021. 03. 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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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 결과
주택수요자 10명 중 절반 가까이 '취미·휴식·운동' 가능한 주거환경 선호
주거공간 선택 시 '쾌적성' 가장 중요하게 생각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안 생활 증가 영향
코로나이후 주거공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나면서 주택수요자 절반 가까이가 ‘홈트(홈트레이닝)’가 가능한 주거환경을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거공간에 ‘취미, 휴식 및 운동기능’이 더 필요하다고 47.9%가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홈트레이닝 등이 이어지면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방역, 소독, 환기 기능(15.4%) △업무 기능(14.6%) △유대감 형성 기능(8.9%)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 1순위 응답이 모두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을 꼽았다. 2순위 응답은 20~40대는 ‘업무 기능’을 2순위로 선택한 반면, 50~60대는 ‘방역, 소독, 환기 기능’으로 나타나 근로 활동 여부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부 기능에 차이가 있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입지나 외부구조에 대해 선호하는 요인이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 정도가 ‘예’(69.7%)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와 외부구조 요인으로는 ‘쾌적성-공세권, 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이 31.6%를 차지했다. △서비스, 여유공간-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22.8%) △편의성-편의시설 인접한 올인빌, 홈어라운드, 주상복합(13.1%) △교통편리성-대중교통, 도로 이용 편리(1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약 유연 및 원격근무가 정착된다면 직주근접과 상관없이 현 거주지에서 이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5.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방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업무환경이 및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은 사실”이라며 “주거공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었고 집 내부의 여유공간을 늘리고 싶은 욕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무형태가 유연 및 원격 근무로 정착된다면 대도심을 벗어나겠다는 수요가 많아 주거공간의 지역적인 변화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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