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수요 맞춤형 방역물품 기술 개발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모집공고를 통해 총 5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2년간 6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품목지정형’과 ‘자유응모형’ 방식을 병행해 지원한다.
우선 품목지정형은 코로나19 의료현장에서 직접 대응한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애로와 개선사항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품목을 발굴했고 이 중 기술개발에 적합한 18개 품목을 최종 도출해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장의 혁신수요에 기반해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응모형 기술개발도 신청이 가능하다.
방역물품 분야 우수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에 방역물품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인력 참여를 강화하고 사업의 기술적 특성, 시장현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방역물품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를 위한 규격과 인증을 고려할 수 있도록 검증된 지원기관 풀을 제공하고 우수 기술개발(R&D) 성공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사업화 연계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부담을 덜고 차질 없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간부담금 비중(25→20%)과 현금부담 비중(40~60→10%)을 낮추고 기술개발과제 동시 수행 과제 수 적용을 제외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간 케이 방역의 효과적인 대응과 성과에 있어 중소벤처기업이 선제적으로 개발한 방역물품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방역물품 기술개발을 통한 방역물품 국산화로 견고한 케이 방역체계 구축과 함께 우수한 중소벤처 기술 개발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 확산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