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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사투 1년’ 서산시 “종식때까지 총력전”

‘코로나19와 사투 1년’ 서산시 “종식때까지 총력전”

기사승인 2021. 03. 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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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코로나19 사투(死鬪) 1년...‘종식까지 최선을 다하겠
지난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터미널에서 관계자들과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제공=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지난 1년동안 사투(死鬪)과정과 방역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서산시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증 방역대책반 운영, 선별진료소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돌입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요행사들은 연기 및 취소, 방역수칙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했으며 방역 취약지 및 다중이용시설 등 집중 방역과 코로나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지난해 3월 9일 코로나19 서산시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1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외유입자 19명 포함)해 충남도내 4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도내 10만 명 이상의 시 7개를 대상으로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를 비교해 보면 서산시는 97.1명으로 논산시 46.3명 다음이다. 타 시의 경우 100.3명에서부터 147.2명까지 발생했다.

도내 평균인 113.1명과 전국 평균 171.3명 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는 시민단체 중심으로 면마스크 제작·배포, 시민 방역단을 통한 터미널, 다중집합장소 등 방역취약지 소독 등 시민들의 방역 참여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 등이 주효했다.

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검사현황은 5만 2501건이며, 중복 검사횟수(자가격리자 13일째 검사, 고위험군 주기검사 등)를 제외하면 3만 8474건으로 인구수 대비 21.4%에 이른다.

지난해 기간별로 살펴보면, 1월~3월 국내 코로나19 발생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선별진료소 운영, 방역물품 구매, 긴급재난회의 등을 개최하며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지난해 3월 첫 환자 발생 이후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2곳 설치·운영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했다.

4월 소상공인 및 실직자 등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고위험 집단시설(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교내 코로나19 발생 대응 모의 훈련과 황금연휴기간 관광객 밀집지역 특별방역을 했으며 개학대비 학원 및 초등학교 통학버스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5월 중순 9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확진자가 다니는 사무실을 폐쇄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6월~10월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으며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외입국자는 10명이다.

9월에는 동선공개 등과 관련해 소통콘서트를 열고 맹정호 시장과 보건소 방역담당 등이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1월에는 부대, 주점,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5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주점 발 집단감염은 관내 범위를 벗어난 사례로 지침에 따른 방역범위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방역범위를 확진자 방문과 동시간대, 동일공간 내 노출된 전원으로 검사대상을 확대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아냈다.

12월에는 총 9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종교시설 발, 단일 집단감염으로 51명이라는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 모임 자제 등을 호소하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시민들은 위기 속 성숙함을 보여줬고 3~4차 감염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올해 1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 그간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했다.

서산시, 코로나19 사투(死鬪) 1년...‘종식까지 최선을 다하겠
맹정호 서산시장(맨 왼쪽)이 지난달 26일 이형길 S요양원장이 서산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제공=서산시
2월 들어 집단감염의 모든 상황이 마무리됐고, 2월 26일에는 백신예방접종이 시작됐다. 하반기까지 희망하는 시민들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아 쉴 틈 없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달려 왔으며 부족했던 부분은 신속히 채우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방역시스템을 보완해 나갔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시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만 1년이 됐다”며 “어려운 시기 속 시 당국을 잘 따라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안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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