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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명은 ‘채리(債利)’

SK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명은 ‘채리(債利)’

기사승인 2021. 03. 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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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CHERRY 등 상표권 출원
지난해 10월 출시 일정 연기됐지만
상표권 출원에 출시 임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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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최근 상표권을 출원한 채리/제공=특허청
SK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의 브랜드명이 ‘채리(CHERRY·債利)’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당초 지난해 10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최근 ‘채리’의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채권중개 플랫폼 출시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장외 채권매매 중개 시, 다수의 투자자가 소액으로도 채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채리’, ‘렛츠 채리(Let’s CHERRY)‘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채리(債利)는 소액투자자들도 비대면으로 채권(債券)을 매매하면서 이익(利益)을 얻으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동시에 ‘Right Move CHESS’, ‘Check your Life CHESS’ 등의 상표권도 함께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들은 모두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의 브랜드명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들이다.

SK증권이 구축하고 있는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은 지난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다. 증권사의 판매채권의 수익률, 기간, 채권 신용등급 등 가격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소액투자자들이 다양한 채권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외에서 채권매매를 중개할 경우에는 단일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매칭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서는 다수의 투자자가 소액으로도 채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당시 금융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다양한 채권 투자정보를 얻고, 소액투자의 기회 및 거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혁신서비스로 지정했다.

다만 진행 상황은 당초 일정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계획이었지만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준비가 진행 중인 상태다. SK증권은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의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상표권 출원을 한 만큼 해당 플랫폼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상표권을 출원한 것들은 향후 진행하려는 채권 중개플랫폼 사업의 브랜드명”이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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