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 비축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세지를 통해 “2차 접종물량이 확정되면 전체 백신 수급·재고 상항을 감안해서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접종을 하도록 하겠다는 정부내 공감대가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은 전문가 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Z는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이뤄지는데, 2차 접종을 위해 비축해 둔 물량을 1차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취지의 메세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 접종 물량이 향후 충분히 확보된다면, 기존의 2차 접종을 위해 확보한 물량을 1차 접종용으로 투입해 접종자 수를 더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