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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외국인 코로나 검사소 찾아 “차별 느끼지 않도록 감수성 갖고 섬세한 방역”

정세균 총리, 외국인 코로나 검사소 찾아 “차별 느끼지 않도록 감수성 갖고 섬세한 방역”

기사승인 2021. 03.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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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지역 임시선별진료소 찾은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외국인 밀집지역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외국인 밀집 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민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감수성을 갖고 섬세한 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역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국인 밀집 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지난주에는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권고로 조정한 일이 있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께서도 차별을 느끼시지 않도록 감수성을 가지고 섬세한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자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 하고 위반 시 벌금을 물리는 것은 차별과 인권 침해를 야기한다’는 비판이 따랐고, 정부의 요청으로 서울시는 지난 19일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정 총리는 “현장에 와 보니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계시다”며 “원하는 분들은 모두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방역 당국과 관계부처, 지자체는 서로 한 몸이 돼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해 4차 유행이 없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성 구로구청장과 구로을이 지역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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