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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신예 스텔스기 F35B, 대중국 억지력 강화 위해 항모와 일체운용

일본, 최신예 스텔스기 F35B, 대중국 억지력 강화 위해 항모와 일체운용

기사승인 2021. 04. 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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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일본 정부, F35B, 남부 자위대에 배치, 2024년 운용개시"
"항모로 개보수 호위함 가가와 일체운용...대중국 억지력 강화"
"일본, F35B, 외딴섬 방위 비장의 카드로 여겨"
F35B
일본 정부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2024년까지 자위대 기지에 배치해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사진=미국 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정부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2024년까지 자위대 기지에 배치해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F35B를 남부 미야자키(宮崎)현 신토미(新富)의 항공자위대 뉴타바루(新田原)기지에 배치하기로 하고, 향후 지역자치단체 등과의 조정에 착수해 2024년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F35B가 자위대 기지에 배치되는 것을 처음이고, 일본 정부는 F35와 항공모함으로의 개보수가 예정된 해상자위대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와의 일체 운용을 통해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F35B는 단거리 활주에서의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해 자위대 기지가 없는 이도(離島·외딴 섬)에서도 민간 공항을 활용해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고, 중국이 군비를 계속 증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F35B를 이도 방위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보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일본 정부는 F35B의 구체적인 운용과 관련해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의 해상자위대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가가에 탑재한 상태의 훈련 △야마구치(山口)현 아와쿠니(岩國)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와의 공동 훈련 △가고시마(鹿兒島)현 니시노오모테(西之表)의 마게시마(馬毛島)에 건설 예정인 자위대 기지에서의 이·착륙 훈련 등을 상정하고 있으며 뉴타바루기지는 이 기지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배치 장소로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A 25기와 F35B 8기를 구매했고, 궁극적으로 F35A 105기, F35B 42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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