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형준, 28.25%p차로 최종 당선…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박형준, 28.25%p차로 최종 당선…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기사승인 2021. 04. 08. 03: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시 재보궐 투표 마무리…최종 투표율 52.7%
두팔 번쩍 든 박형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의원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
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마무리 됐다.

박 후보는 총 96만576표(62.67%)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52만8135표(34.42%)를 28.25%포인트 차이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가 1만6380표(1.06%),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1만3054표(0.85%), 손상우 미래당 후보 7933표(0.51%), 배준현 민생당 후보7251표(0.47%) 순이었다.

최종 투표율은 52.7%로 잠정 집계됐으며, 총 투표수는 154만6051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효 투표수는 1만1722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정이 유력시 된 박 후보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며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 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는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지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을 저희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정부,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고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에게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 후보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정 계획을 묻는 질문엔 “지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가장 위험하다”며 “안전 문제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핵심 사안이다. 대책회의를 정례화해서 부산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숙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겠다. 일종의 비상경제대책회의 또는 위기극복대책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 동래구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오전 11시에는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을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