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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 선임…노조추천이사 또 무산

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 선임…노조추천이사 또 무산

기사승인 2021. 04. 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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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
IBK기업은행 사외이사에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되면서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은 무산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소민 교수와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정 교수가 신규 선임됐고 김 교수는 지난 2월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정 교수는 2000년 법무법인 세종에 재직했으며 한국외국어대 법과대학 교수,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해석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현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9년부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 교수가 이사회의 다양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82년 한국금융연수원에 입사해 총무부장, 연수운영부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2월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3년의 임기를 마쳤고, 이번에 재선임됐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노조 추천 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를 사외이사 2명 후보로 금융위에 제청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이사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노조 추천 이사제는 근로자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제도다. 그간 기업은행을 비롯해 KB금융지주·한국수출입은행 등 개별 금융사 노조에서도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을 시도했으나 주주 반대 등으로 모두 무산됐다. 기업은행의 노조 추천 이사는 2019년 3월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이번에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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