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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금리 상승 지속…외국인 순매수 15.7조

지난달 채권금리 상승 지속…외국인 순매수 15.7조

기사승인 2021. 04. 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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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투자협회
지난달 장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고금리 구간인 단기물 수요가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2021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채권금리 상승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 ESG 회사채 발행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의 고용 호조 및 부양책 통과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 등 불안정안 대외 여건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재부 및 한은의 개입, 월말 저가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 폭은 지난 2월에 비해 둔화됐다.

채권 발행규모는 종류별로 국채와 ABS, 특수채 발행이 늘었고 회사채 및 통안증권이 감소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의 순발행이 21조6000억원 증가해 총 2338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유동성 호조에 따라 기관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지속 하락했다. 3월 결산 시즌을 맞아 우량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한 8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다만 ESG채권 발행은 늘었다. 일반 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지속되면서 2000억원 증가한 총 7조9423억원이 발행됐다.

수요예측 금액은 10조4330억원으로 참여율은 371.3%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3.4%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 등에 수요 예측금액이 늘었다.

3월 장외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43조1000억원 증가한 57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26조4000억원이었다.

외국인 투자는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구간인 단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순매수세가 늘었다. 국채는 8조9000억원, 통안채는 5조1000억원을 사들이면서 총 15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채권 보유 금액은 170조9114억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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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 발행 감소로 전월 대비 1조 3900억원 감소한 총 2조41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2개 종목, 7900억원으로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후 총 279개 종목 104조8000억원 규모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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