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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소래생태공원 인근 대형물류창고 조성 반대”

인천 남동구의회 “소래생태공원 인근 대형물류창고 조성 반대”

기사승인 2021. 04. 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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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대형물류창고 조성과 관련하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9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전날 중회의실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에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의견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물류창고가 조성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귀 기울이고, 교통·안전·환경 등에 문제가 있다면 물류창고 조성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청원에 대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공식답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생태보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구민 의견을 귀담아 듣고 행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잇는 곳에 대형물류창고가 들어선다면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려는 남동구의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며 남동구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남동구의회와도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논현동 66-12) 부지에 물류창고 조성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서가 지난해 12월 사업자 측으로부터 남동구에 접수됐으며, 현재 심의기관인 인천시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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