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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Z와 다른 백신 혼합접종 권고…“효능 확실치 않아”

프랑스, AZ와 다른 백신 혼합접종 권고…“효능 확실치 않아”

기사승인 2021. 04. 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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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ary Virus Outbreak <YONHAP NO-4038> (AP)
프랑스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른 백신을 혼합접종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사진=AP 연합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가운데 프랑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에서 다른 종류의 백신을 혼합 접종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1차로 접종한 55세 미만의 접종자들에게 2차 접종 시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사용하도록 9일 권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현재 승인을 받은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두 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비활성화된 병원체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mRNA 백신은 인체가 스스로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고 면역체계가 작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두 방식의 백신이 동일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혼합접종이 실제로 효능이 있을지 검증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젊은 층 사이에서 혈전이 생성되는 사례가 발생하며 안전성 우려와 함께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일부 나라는 예방조치로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다.

HAS는 지난달 19일 55세 이상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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