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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연봉 1억 돌파…직원 생산성도 5대 지방은행 중 1위

부산은행 연봉 1억 돌파…직원 생산성도 5대 지방은행 중 1위

기사승인 2021. 04. 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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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평균 급여 1억100만원
1인당 생산성 1억3003만원
부산은행 본점 전경
부산은행 본점 외경 /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의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며, 5개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 직원 1명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도 1억3000만원에 달해 생산성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926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8780만원) 대비 5.5%(480만원) 증가한 수치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5대 지방은행 중 가장 높았다. DGB대구은행이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9200만원, 8800만원을 기록했다. 연봉이 가장 낮은 은행은 8700만원을 나타낸 전북은행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보수 인상률도 부산은행이 11%(1000만원)로, 가장 컸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2019년 임금협상이 늦어져 당해연도 성과급을 2020년에 귀속시키는 바람에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직급별 보수 상승률 등은 예년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이 7%(600만원)를 기록했고 대구은행(5.6%·500만원), 광주은행(2.3%·200만원), 전북은행(1.2%·200만원) 순이다.

직원 생산성 1위 역시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1억3003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부산은행 다음으로 직원의 영업력이 우수한 회사는 직원 평균 연봉 순위에서 하위권이었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직원은 1인당 1억1865만원을 벌었고, 전북은행 직원 1인당 1억1513만원을 거둬들였다.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직원 1인당 각각 9396만원, 8872만원을 벌어들이면서 4, 5위를 차지했다. 경남은행의 직원 생산성은 그룹 관계사인 부산은행과 40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한편, 5대 지방은행의 직원 수는 1만1862명으로 전년(1만1940명) 대비 소폭(78명) 감소했다. 경남은행이 직원 71명을 줄이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57명, 16명 감소했다. 반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1년 전보다 각각 42명, 24명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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