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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1조 5천억 규모 건설 본격화’...하반기 숙박시설 착공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1조 5천억 규모 건설 본격화’...하반기 숙박시설 착공

기사승인 2021. 04.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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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85만 명 이상 관광객 방문 기대
올해 하반기 숙박시설 착공
해수풀,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 5월 착공
경도 전경
대규모 해양관광단지가 조성예정인 전남 여수시 경도 전경.
1조 5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이 숙박시설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조짐이다.

11일 미래에셋컨소시엄측에 따르면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당초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쇼핑몰, 마리나 등의 관광시설 공사를 올해 하반기 숙박시설 건축공사와 함께 추진하려고 했으나 인접 경호초등학교 소음 등의 교육환경 피해 문제로 경호초등학교 이설 후 착공하기로 교육청 등과 협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호초등학교 교육환경에 지장이 없는 숙박시설 건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시설 착공은 초등학교 이설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3년 3월 시작해 연륙교 개통 시점인 2024년 12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착공될 숙박시설인 타워형레지던스는 건축법에 따른 생활숙박시설로 현재 입법예고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가 없으며, 숙박업 등록이 필요한 시설로 분양할 때 이와 같은 사항을 고지하고 숙박업 전문운영회사를 선정해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비수기 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체류가 가능한 약 2000실 규모의 다양한 레지던스를 도입 운영 중인 싱가포르 센토사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경도해양관광단지도 레지던스 도입을 통한 국내·외 중·장기 체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5월 착공예정인 해양 친수공간은 해수풀,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마리나 시설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계획되어 있어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 해변을 주제로 한 해수풀 조성공사는 올해 인·허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해상케이블카는 금년 노선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인·허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 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건설시 1만 6614명의 고용효과, 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운영이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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