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총 “국내 대기업 83%, 올해 신규 채용 유지하거나 늘린다”

경총 “국내 대기업 83%, 올해 신규 채용 유지하거나 늘린다”

기사승인 2021. 04. 11.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00대 기업 설문조사 결과
"작년과 비슷" 56% "증가" 28%
조사대상 92%가 재택근무 시행
매출2
/제공 = 한국경영자총협회
우리나라 매출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약 84%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채용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및 신규채용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중 83.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계획이 수립된 61개사 중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7%,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반응은 27.9%,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답한 기업은 16.4%로 각각 조사 됐다.

또 응답 기업의 91.5%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시행 비중 91.5%는 지난해 조사(88.4%)보다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꾸준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은 8.5%였고 이 중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하고 있지 않은 기업’ 2.4%,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 현재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없는 기업’ 6.1%로 조사 됐다. 재택근무를 중단한 기업은 그 사유로 ‘업무 비효율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응답했다.

재택근무는 ‘교대조 편성 등을 통한 순환방식(출근자 비율 관리 포함)’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58.7%로 가장 많았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재택근무 운영방식이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시 체감 업무생산성은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40.9%로 조사됐다. 재택근무시 근로자 업무생산성을 정상출근 대비 ‘80~89%’로 응답한 비중이 39.4%, ‘70~79%’ 10.6%, ‘70% 미만’ 9.1%로 각각 나타났다. 체감 업무생산성 전체 평균은 83.4% 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확산 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56.4%로 지난해 조사 당시 33.9%보다 증가(22.5%포인트↑)했다. ‘코로나19 해소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활용·확산될 것’이라는 응답은 43.6%로 지난해 조사(53.2%)보다 다소 감소(9.6%포인트↓)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주요기업에서는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운영방식은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요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채용을 유지하거나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