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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제품가 상승에 실적 개선…목표가 ↑”

“현대제철, 제품가 상승에 실적 개선…목표가 ↑”

기사승인 2021. 04.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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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은 있으나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조8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26 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0.8%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87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단가는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국내유통가격의 상승과 기존 예상치 대비 양호한 판매량에 힘입어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낮은 기저효과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수요 증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국의 생산량 감소, 내수 안정화를 위한 수출부가세 환급률 축소, 계절적 성수기 등을 감안하면 호실적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봉형강류는 2분기부터 가격 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판재류도 국내 재고와 수입제품의 가격상승을 감안하면 주요 수요처와의 가격협상도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은 부품수급 이슈로 기존 예상보다 물량(Q)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지만, 가격인상(P)으로 만회할 수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신규강종 및 Non-captive 비중 확대, 수소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면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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