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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등 여전사 지난해 순이익 2조5000억원…전년比 25%↑

캐피탈사 등 여전사 지난해 순이익 2조5000억원…전년比 25%↑

기사승인 2021. 04.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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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순이익
/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사, 리스사, 신기술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2억 원(24.7%) 증가했다.

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3% 늘었고, 렌탈이익·유가증권관련이익도 각각 27.2%, 94.8%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조달비용은 1.4% 증가했지만, 대손비용의 경우 350억원 2.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81조1000억원으로 12%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이 리스·할부자산 증가로 8% 불어났고, 대출자산은 기업대출 증가로 11.8%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6%로 0.4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73%로 0.39%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현재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전사의 총자산과 순익은 지속 증가했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라며 “다만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사의 유동성 현황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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