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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소환 통보

檢,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소환 통보

기사승인 2021. 04.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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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회장 2차례 출석 연기…檢, 소환 불응 시 신병확보 방안 검토
검찰_아투사진부 (1)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 측에 이번 주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미 박 전 회장에게 2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전 회장이 출석을 연기해 왔으며, 박 전 회장이 이번 출석 통보에도 불응할 경우 신병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공정위는 박 전 회장과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지난 1월 윤모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상무와 공정위 전 직원 송모씨를 먼저 재판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지난 2월 금호그룹 본사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했고, 이달 초 박모 전 그룹경영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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