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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도쿄올림픽행 좌절…중국원정서 2-2 무승부

여자축구, 도쿄올림픽행 좌절…중국원정서 2-2 무승부

기사승인 2021. 04.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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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아쉬워하는 여자축구 대표팀<YONHAP NO-4193>
/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2-2로 비겼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여자 축구대표팀은 전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과 연장 전반 중국에 두 골을 허용했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중국과 PO 1차전에서 1-2로 졌던 여자축구는 2차전에서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3-4로 패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59%-41%로 앞선 한국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중국을 몰아붙였으나 초반에는 중국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한국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조소현의 크로스를 강채림이 왼발 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서도 득점했던 강채림은 자신의 A매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엔 중국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채림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이 중국 수비수 리멍원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이 됐다.

후반에도 한국은 중국의 공격을 잘 막아왔지만 후반 24분 실점했다. 중국 왕솽의 직접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차전 1-2로 패했던 한국은 1~2차전 합계 3-3으로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한 골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후반전 45분까지 득점하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도 잘 버티던 한국은 연장 전반 막판 끝내 실점했다. 연장 전반 14분 왕산산의 패스를, 왕솽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득점했다.

벨 감독은 연장 후반 권하늘과 손화연, 이민아, 서지연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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