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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

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

기사승인 2021. 04.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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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도시 (1)
13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첫 번째로 공정무역도시로써 걸음을 내딛는다. 구는 13일 오후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공정무역도시’ 인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 소비를 통해 제3세계의 불공정무역 빈곤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시민운동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공정무역 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도시에 심사를 통해 지위를 부여한다. 양천구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에 이어 12번째이며,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양천구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정무역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주민정책간담회와 공정무역위원회 개최 △공정무역제품 신규판매처 확보 △지역활동가 양성 교육과 온·오프라인 공정무역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통한 윤리적 소비 확산을 위해 연대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주민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제품 홍보관을 목5동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에 설치·개관했으며, 작년 12월 10일 민관 협력을 위한 민간공정무역협의회도 총회를 통해 결성했다. 이외에도 관내 구립 어린이집 2곳(목2동 어린이집, 신월5동 은하수 어린이집)이 공정무역 실천기관으로 선정돼,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위한 주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공정무역 도시 인증을 받은 양천구는 앞으로도 공정무역 물품 판매처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며 공정무역 교육,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민간과 함께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공정무역 운동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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