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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9일 캔자스시티 원정서 시즌 2승 도전…4일 휴식 후 등판 괜찮나

류현진, 19일 캔자스시티 원정서 시즌 2승 도전…4일 휴식 후 등판 괜찮나

기사승인 2021. 04.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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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3171> (AP)
류현진이 오는 19일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 3차전에 등판한다. /AP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17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에 스티븐 매츠와 로비 레이, 류현진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캔자스시티를 공식 경기에서 상대하는 건 빅리그 통산 처음이다. 코프먼 스타디움에서도 처음 공을 던진다. 앞서 2019년 시범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만나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로선 2승 전망은 밝다. 시즌 초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인 가운데, 19이닝 동안 볼넷은 단 2개만 내줬다. 규정 이닝을 소화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9이닝당 볼넷(0.95개) 최소 기록 1위다. 올 시즌 첫승이자 빅리그 통산 60승째를 거둔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처음 상대하는 팀이라는 점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만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지난 8일 경기에서도 비록 타선의 지원이 없어 패전 투수가 됐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다만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강행군은 약간 우려된다. 류현진은 4일 쉬고 등판할 때보다, 5일을 쉬고 나왔을 때 더 좋은 내용의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12경기에 나와 4일 휴식 후 나온 세 경기에서는 1승 평균 자책점 3.94를, 5일 쉬고 나왔을 때는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9를 각각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베테랑 좌완 대니 더피다. 더피는 올 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로, 성적은 류현진 보다 낫다. 캔자스시티 타선도 막강하다. 14일까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팀 타율 5위(0.244)에 올라있다. 좌완을 상대로 한 팀 타율은 0.274로 더 높아, 경계가 필요하다. 타자 중 요주의 선수는 외야수 위트 메리필드다. 메리필드는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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