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격 당한 전자랜드, 4차전서 4강행 티켓 거머쥘 수 있을까

일격 당한 전자랜드, 4차전서 4강행 티켓 거머쥘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21. 04. 15. 11: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yyw_8963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뒤 실망한 표정으로 코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제공=KBL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2승 뒤 1패를 당한 인천 전자랜드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4차전에서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원정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손쉽게 4강 문턱을 밟는가 했다. 그러나 14일 열린 홈 3차전에서 67-89 22점 차로 대패했다. 지난 2차전에서 52점을 합작했던 조나단 모트리·김낙현 콤비가 부진한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3차전에서 모트리는 모트리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낙현은 8득점에 머물렀다.

전자랜드는 4차전이 안방에서 치르는 마지막 6강 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다시 적지로 가 벼랑 끝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여기에 2·3차전 두 경기에서 전자랜드 31개, 오리온이 16개의 실책을 각각 범했다. 전자랜드가 경기에 더 집중하지 못한다면 4차전도 내어줄 수 있다.

반면 오리온은 4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5차전까지 승부를 몰고 가겠다는 계획이다. 5차전은 다시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 만큼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다. 여기에 4차전에서 부상 중인 이승현이 돌아오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승현은 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최종전부터 6강 플레이오프 1~3차전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은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면서도 “선수의 뛰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두 팀이 맞대결에서 서로 원정 경기 때 더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도 4차전을 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오리온은 인천에서 4전 전승, 전자랜드는 고양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