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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제3지대 창당, 그런 생각 추호도 없다”

김종인 “제3지대 창당, 그런 생각 추호도 없다”

기사승인 2021. 04.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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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금태섭 조찬 회동<YONHAP NO-2415>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금태섭 무소속 전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금태섭 무소속 전 의원과의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금 전 의원과 조찬 회동 후 광화문 개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뭐 하려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나. 사람이 정당을 만들려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무슨 목적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나는 더이상 정치를 안한다고 이미 이야기 했다”라며 “(신당을 창당하는)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부터 역할이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금 전 의원이 창당하면 도와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금태섭이 당을 만들지 안 만들지는 내가 모르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금태섭 신당’에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금 전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지난 재보선에서 우리 오세훈 후보를 위해 유세도 해주고 해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려고 만난 것”이라며 “그 이상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의 접촉설에 대해서도 “내가 윤 전 총장과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나 스스로가 그런 짓을 절대로 안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잡음에 대해서는 “합당 하고 안하고는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선거 전에 합당하기로 약속을 했다는데 그런 약속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선거에 이겨서 이 사람들이 상당히 붕 떠 있는 상황”이라며 “제발 좀 무엇이 선거 승리 요인이었는지 제대로 분석해서 대선까지 지지를 유지할지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일각의 ‘선(先) 통합 후(後) 전당대회’ 논의에 대해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기 혼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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