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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첫 여성 장관 내정

임혜숙, 과기정통부 첫 여성 장관 내정

기사승인 2021. 04.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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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제공=청와대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 첫 여성 장관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임헤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대표적인 공학계 여성 인사로 꼽힌다. 국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NST의 역대 최연소, 첫 여성 이사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임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를 나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 휴렛팩커드와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과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여성이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맡은 것은 임 후보자가 처음이었다. 올해 1월에는 25개 정부 출연연을 이끄는 NST의 역대 최연소, 최초 여성 이사장에 선임돼 화제가 됐다.

임 후보자는 특히 초고속 통신망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탁월한 연구실적을 남겼다. 그는 차세대 인터넷 통신망 장비의 핵심부품인 패킷전달 엔진의 고속화를 위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구조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은 통신망 장비의 고속화·소형화에 기여할 원천기술로 주목받았다.

2012년과 2014년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2013년에는 이화여대 연구실적 우수 교수로 선정됐다. 2014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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