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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경제계 협업해 新가치창출해야”

최태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경제계 협업해 新가치창출해야”

기사승인 2021. 04.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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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_210416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16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부총리, 손경식 경총 회장. /제공=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정부와 경제계가 협업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변화와 기회의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지만 개별 기업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겪고 있는 시장과 기술의 변화는 코로나로 가속화된 것일 뿐 이 변화의 방향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대응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별기업이 아닌 국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최 회장은 지적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경제계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슈들을 놓고 갈등하는 모습 대신 새로운 가치창출 위해 적극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끝나기만 기다리며, 연명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 적지 않다”면서 “피해에 대한 금전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변화대응을 도울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체계적 플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신흥국 금융시장에 충격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불안한 모습”이라며 “정부에서 경제의 변동성 같은 리스크 요인 관리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제가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기업의 새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다”면서 “기업도 시대사회의 최소한의 요구(Minimum Requirement), 즉 ESG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도 국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해묵은 국가 아젠다도 많다. 개별기업으론 힘들지만 민간 전체 나서면 변화와 성과 가능한 영역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경제계 간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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