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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구자승의 ‘향기가 있는 정물’

[투데이갤러리]구자승의 ‘향기가 있는 정물’

기사승인 2021. 04.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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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구자승
향기가 있는 정물(45.5×53cm 캔버스에 유채 2012)
구자승은 1970년대와 1980대에 걸쳐 탄탄한 구성력과 밀도감 있는 묘사력을 가진 자연주의 작가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사물이 거기 그 자리에 있다”며 스스로도 개입하길 원치 않는다. 작가는 단지 거기 그 자리에 그들을 놓는 일을 할 뿐이다.

작가는 정물이든 인물이든 항상 정태적이고 관조적인 이미지를 지향한다. 간단히 눈으로 이해되는 그런 외적 형태미에 주력하는 그림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적인 세계를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구자승의 작품에 관해 “그림은 전체적으로 밝고 맑고 명료하다. 바로 지금 눈앞에 놓인 정물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색채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이에 연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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