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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매수인 비중 40대 미만 40% 육박…부동산 주수요층 부상

서울 부동산 매수인 비중 40대 미만 40% 육박…부동산 주수요층 부상

기사승인 2021. 04. 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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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수인 비중 40세 미만 37.1%
40~59세 46.9%, 60세이상 16.0% 조사
부동산매수인
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이 기존 40~60대가 아닌 40세 미만으로, 그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직방에 따르면,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매한 소유권이전등기 매수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서울 집합건물 매매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의 연령별 비중은 40세 미만이 37.1%, 40~59세 46.9%, 60세이상 16.0%로 나타났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은 올 1분기 전체 36.7%이다. 이중 40세 미만 61.2%, 40~59세 24.5%, 60세 이상 15.5%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이 증가하며 신규 부동산 시장 진입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경우 2015년 1분기 60.7% 이후 처음으로 60% 이상의 비중을 기록했다.

1분기 서울 권역별 집합건물을 매수한 40세 미만 매수인 비중은 마용성이 39.3%로 가장 높고, 노도강 39.0%, 그 외 서울 37.1%, 강남 3구 34.2%로 조사됐다. 40세 미만의 매수 비중 증가추세가 이어졌으나 노도강을 제외하고 2021년 1분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40세미만 매수수요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 수요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40세 미만 집합건물 매수자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비중은 2021년 1분기 노도강 66.4%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매수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에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마용성 59.1%, 강남 3구 54.0%로 증가하면서 이전과 달리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도 40세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입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성헌 매니저는 “2019년 3분기부터 40세 미만 연령층의 서울 집합건물 매수비중이 증가하면서 주 수요층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40세 미만의 연령특성상 절반 이상은 첫 부동산 구입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고가 지역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렴한 지역에서 첫 부동산 구입 이후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단계적 이동의 형태에서 첫 구입 자체를 고가 지역에서 시작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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