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매금융 철수 결정에 따른 출구전략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소매금융 통매각과 여·수신 및 카드, 자산관리(WM) 부문에 대한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한국, 호주, 중국, 대만,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바레인까지 총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매 금융은 중단하지만 기업금융 사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예금, 대출 등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고, 신규 대출도 중단 없이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