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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1호 공약 130만 ‘1인가구 전담조직’ 설치

오세훈 시장 1호 공약 130만 ‘1인가구 전담조직’ 설치

기사승인 2021. 04.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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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인 130만 1인가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 설치에 착수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인 130만 1인가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 설치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9일부터 ‘1인가구 특별대책TF’를 즉시 가동하고, 규칙 개정을 거쳐 다음달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 시장은 앞서 후보시절 서울시내 가구 형태의 33%인 1인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1인가구의 5대 고통인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1인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1인가구는 2010년 약 85만 가구에서 현재 약 130만 가구로 10년 새 약 1.5배가 증가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주택, 복지, 안전 같이 사업별로 1인가구 지원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오 시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는 1인가구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1인가구 특별대책TF는 국장급 단장, 과장급 반장 1명, 실무직원 15명 등 17명이 배치된다. 단장에는 강선섭 현 민생사법경찰단장, 반장에는 임지훈 현 캠퍼스타운활성화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TF에서는 자문단 회의를 통해 1인가구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한다. 현재 각 실·국·본부별로 흩어져있는 기존 사업을 사업을 검토·조정해서 분야별 특별대책의 토대를 마련한다. 시 관련 부서와 투출기관뿐 아니라 25개 자치구, 경찰청 같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정규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은 2개 반(과장급) 6개팀, 총 32명으로 TF보다 규모를 키워 구성된다. 추진단에서는 1인가구 수요조사를 통해 5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된다. 또 사업별 추진상황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민 만족도를 파악해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혼자 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한 시민들의 5대 고통을 해소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면서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1인가구에 대한 정책이 인구·사회학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실태를 개선해 1인가구 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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