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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이하늘과 좋지 않았던 상황은 사실…억측은 자제해달라”

김창열 “이하늘과 좋지 않았던 상황은 사실…억측은 자제해달라”

기사승인 2021. 04.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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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김창열이 이하늘의 폭로와 관련해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DJ DOC 김창열이 이하늘의 폭로와 관련해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김창열은 19일 자신의 SNS에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늘은 19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동생 이현배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의 주장에 따르면 DJ DOC의 수입을 전담한 김창열은 그간 곡을 작사해준 이현배에게 금전적인 이익 배분을 하지 않았다. 또 제주도의 땅을 구입한 뒤 게스트 하우스와 카페를 제안해놓고 뒤늦게 자신은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고 발뺌했다. 이에 이현배는 생활고에 시달려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나 죽음에까지 이르렀다는 게 이하늘의 주장이다.

이하늘의 이러한 주장에 논란은 커졌으나 김창열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다’는 것만 인정했다. 이하늘이 20년간의 일을 폭로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의 대립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김창열 입장 전문.

김창열입니다.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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