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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소방서·보훈회관 복합건립’ 본격 추진

인천 연수구, ‘소방서·보훈회관 복합건립’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1. 04.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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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보훈회관 건립 사업을 신설이 시급한 원도심 연수소방서와 복합건립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는 소방본부 요청에 따라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 부지(청학동 466-1)에 신설 소방서 청사와 타워형 주차장, 그리고 주민편의시설 등을 함께 건립하는 방식이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이번 청사 복합건립 방안은 당초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에 건립키로 했던 보훈회관이 무산되면서 대체 부지를 물색 중에 소방본부의 연수소방서 신설부지 검토 요청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현재 5221㎡(1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나머지 공간에 연수소방서와 보훈회관을 별도 건축물로 신설하는 방안이다.

소방서는 특수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차량 동선과 독립된 배치 형태를 유지하고, 앞으로 이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보훈회관은 주차타워와 연계해 배치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연수구는 부지를 제공하고 소방본부에서 전체 사업추진 완료 후 건축물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현재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이어 인천시의 행정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부지 내 소방서와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서는 면적 제한규정 등으로 도시계획시설 폐지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연수소방서 신설 문제는 원도심 소방공무원 1인 담당 인구가 신도심의 3배에 이르는 등 원도심 소방력 공백 우려와 함께 신·원도심간 균형잡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시급한 상황이었다.

소방본부도 송도역세권, 동춘 1·2구역, 송도문화관광단지 등 도시개발에 따른 소방서비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대통령령)’5조에 따라 설치 기준에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구는 이날 소방본부와의 실무 협상을 시작으로 이번 주 중으로 고남석 구청장이 해당 주민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인천시와 소방본부, 보훈관계자,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보훈회관 건립사업 원점 재검토 이후 행정집행관으로 마음이 아팠지만 당장 시급한 연수소방서 복합 건립으로 다행히 조속한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뿐 아니라 인천시, 소방본부, 의회 등과 적극 협조해 좋은 소식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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