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1조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1차 발행 가격을 보통주 1주당 1만5800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차 가격에 따른 한화시스템의 공모 규모는 1조2432억원이다. 이번 가격은 신주배정기준일(4월22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내달 31일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과 구주주청약일(6월3일)을 기준으로 매겨질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확정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형태의 1조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99%)와 에이치솔루션(13.41%)도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룹 차원에서 약 7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