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4파전…누가되도 여야 대치 불가피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4파전…누가되도 여야 대치 불가피

기사승인 2021. 04. 20. 17: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의동 의원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공식화
4인 모두 '여당 투쟁'…'윤호중호'와 충돌 불가피
[포토] 유의동 '가치확장-세대확장-지역확장...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대여 투쟁도 국민 친화적, 민심 친화적으로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선 출마를 이미 선언한 김기현·김태흠·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를 놓고 4파전을 치르게 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새 원내 사령탑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윤호중 의원을 선출했다. 야당 원내대표 후보 4인 모두 여당에 대한 강경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여야 대치 국면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원 구성 재협상에서도 여야는 파열음을 내고 있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최근 민주당에 법사위원장 등 18개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포함한 원 구성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은 절대 사수한다는 입장이다.

경기 평택 출신 3선의 유 의원은 이날 “지난 1년간 관록과 경험, 정치적 무게감, 경륜 다 사용해 봤지만 (여당에) 무기력하게 밀렸던 기억만 남아 있다”며 “이제는 싸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민주당에 협상을 구걸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당을 만듦으로써 여당의 174석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20·30세대의 언어로 그들과 소통하려면 젊은 사고, 변화를 따라잡는 능력이 필수다. 이것을 원내에서 가장 잘 해낼 사람이 바로 저 유의동”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선언자 중 유일하게 70년대생(1971년)이다.

유 의원은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의 제1 전략은 대선 승리”라며 “대권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만 승리한다고 인식하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꾸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