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21일 코스피 시장 약세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뱅크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보유지분 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0.91%(1000원)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땐 11만3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급등은 카카오뱅크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등을 통해 총 31.77%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카카오(31.78%) 지분과 맞먹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