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10421110150 | 0 | 삼성전자의 512GB DDR5./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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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20%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현재 거래되고 있는 PC D램 ‘DDR41G*8266Mbps’ 모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25%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직 2분기 가격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당초 이 업체가 2분기에 ‘20%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봤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PC D램은 최근 노트북 수요 폭증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 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노트북 생산 성수기로, 제조사들의 노트북 분기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약 7.9%가량 늘어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 D램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가전 등에 쓰이는 스페셜티(specialty) D램도 2분기 들어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 D램 가격이 당초 전망치(13∼18%)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23∼2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 D램도 당초 ‘최대 20%’ 인상안을 수정해 전 분기 대비 20∼25%가량 상승할 것으로 상향 관측했다. 서버 D램은 IT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이전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D램 전체 평균 가격도 당초 전망치(13∼18%)보다 5%포인트 상향해 18∼23% 오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